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2003년에 개봉한 "고양이의 보은"이라는 영화입니다.
옛날에 나온 애니메이션이지만 굉장히 퀄리티가 높았고 스토리가 탄탄하여 기억에 많이 남았던 작품입니다. 또 동화에서 나올법한 스토리라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좋아했던 영화입니다. 제가 처음 애니메이션 영화에 길에 들어서게 한 영화이기도 해서 저에게도 특별한 영화입니다.
1. 고양이 세상의 모험
주인공은 17세의 여고생 '하루'입니다. 어느 날 하교를 하다가 차에 치일뻔한 고양이를 구해 주었는데 고양이가 두발로 일어서서 사람의 말로 감사인사를 하고 갑니다. 그 고양이는 고양이 왕국의 왕자 '룬'이었고 그날 저녁 고양이 왕국의 왕으로부터 초대를 받게 됩니다. 고양이들은 하루에게 최고의 선물을 하겠다고 쥐를 선물하는 등 이벤트를 해주었고 그 이벤트는 싫다고 합니다. 고양이들은 하루를 룬의 색시로 삼겠다고 하고 고양이 왕국으로 가지 않으려는 하루에게 누군가 '고양이 사무실'로 가서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해 줍니다. 하루는 그렇게 뚱보 고양이 무타와 남작 바론, 까마귀 토토를 만나게 됩니다. 바론과 토토는 원래 동상이지만 감정과 염원이 담겨 영혼이 생긴 사무소직원이었습니다. 그날 결국 하루는 고양이들 왕국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고양이 세상에 들어가면서 하루는 고양이 사이즈로 작아지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시간을 빼앗겨 점점 고양이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고양이 세상에서 고양이 사무소를 알려준 유키를 만나게 되고 동트기 전까지 고양이 왕국을 빠져나간다면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유키의 말에 무타, 바론, 론, 유키는 하루의 탈출을 돕게 됩니다. 인간세계에서 론이 사고가 날뻔했던 이유가 유키에게 청혼하기 위해 유키가 좋아하는 붕어 쿠키를 가져오려다 생긴 일이란 걸 알게 되었고 유키 또한 어린 고아일 때 굶어 죽을뻔했지만 어린 하루가 붕어 쿠키를 나누어 주어 구해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론이 유타와 결혼을 하겠다고 밝히자 고양이의 왕은 하루를 자신의 신부로 삼겠다고 하며 방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두의 도움으로 결국 하루는 고양이 왕국에서 탈출하여 인간의 몸으로 돌아오지만 입구가 하늘 위라 결국 추락하고 맙니다. 그때 까마귀 토토가 까마귀들을 데리고 와 하루를 구해주고 다시 하루는 자신의 세상으로 돌아와 다시 평범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동화 같은 이야기지만 그 당에 저도 어린 나이에 너무나도 감명 깊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다시 봐도 2003년에 나온 애니메이션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놓더라고요!
중독적인 OST
이 영화는 요즘 나오는 디즈니 영화처럼 영화 중간중간 뮤지컬 식으로 OST가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영화가 끝나고 들려주었던 OST인데 노래와 멜로디가 너무 좋아 그 시절에도 MP3에 넣고 다니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를 봤던 사람들은 OST에 대해 칭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OST는 1998년부터 일본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 '츠지아야노'가 부른 노래입니다. 이 영화를 만든 스튜디오 지브리에서도 아직까지 명곡으로 인정받고있으며 잔잔하면서 신나고 특히 우쿨렐레로 소리가 인상 깊은 노래입니다. '고양이의 보은'의 OST는 다채로운 음악적 스타일과 다양한 장르가 섞인듯한 느낌과 감동적인 멜로디로 유명한 노래입니다. 아직까지 일본에서는 명고 OST로 뽑히고 있으며 감동적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감동적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2002년 최고의 화제의 영화
고양이의 보은은 일본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함께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뽑힌 영화입니다. 일본에서 2002년 최고의 매출 65억 엔(그 당시 한화로 약 845억 원)이라는 엄청난 매출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만큼 애니메이션 영화의 선진국인 일본에서 엄청나게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디즈니처럼 전 세계적으로는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만약 전 세계에 알려졌다면 디즈니와 비교할 만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동화 같은 그림체에 고양이 세계라는 상상의 판타지 세계를 보여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영화라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